베이징공항, 여성 전용 검색대 설치…소지품 많은 여성들 감안 업무 효율 높이려

Է:2016-04-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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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공항인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여성 전용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다.

9일 온라인매체 ‘이 차이나 시티스(eChinaCities)’에 따르면 베이징공항은 지난달부터 일부 터미널에 여성 전용 검색대를 설치해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검색대는 이용객과 검색 요원들이 모두 여성인 것을 제외하면 다른 검색대와 비슷하다. 어린이를 동반할 여성들도 이 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측이 여생 전용 검색대를 설치한 것은 여성에 대한 배려라기 보다는 보안검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여성 이용객 대다수가 남성보다 소지품이 많아 보안검색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공항 측은 여성 전용 검색대 설치로 일반 검색대의 정체가 해소돼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이 15%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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