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천적 시각 장애 아기, 엄마 얼굴 처음 본 순간

Է:2016-04-08 18:45
:2016-04-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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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없던 아기가 처음으로 엄마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며 미소 짓는 영상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데일리 메일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눈 피부백색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나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미국 워싱턴에 사는 생후 4개월된 레오폴드 윌버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빠 데이비드(39)는 아들을 위해 영국의 유명 안경 회사 '미라플렉스'에 특수 안경을 주문했다. 데이비드는 최근 나사가 없고 날카로운 모서리 대신 고무로 만들어진 특수 안경의 제작이 완료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엄마 에린(35)은 떨리는 마음으로 윌버에게 특수 안경을 씌우고 영화제작자인 아빠 데이비드는 감격적인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

데일리 메일

 아빠가 찍은 영상 속에서 윌버는 처음 쓰는 안경에 낯설어 놀라는 듯하다 금세 앞에 있는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채고 살짝 미소 지으며 목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엄마가 안경을 머리 아래로 당겨 씌우고 있다. 데일리 메일

 유심히 얼굴을 바라보던 윌버는 곧 앞에 있는 사람이 엄마임을 깨닫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고정했다.

엄마와 눈을 맞춘 윌버가 환하게 웃고 있다. 데일리 메일

 아빠 데이비드는 "아들의 미소를 본 순간 눈물이 쏟아져 촬영이 어려웠다"며 "윌버가 앞을 보는 행복을 찾게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버는 지금까지 눈으로 볼 수 없어 손 감각에 의지했었다. 아빠는 윌버가 아빠를 인식하게 하기 위해 손으로 아빠의 수염을 만지게 했다.
 
 그러나 이제 윌버는 눈으로 직접 물체를 보기 시작했다.  윌버는 푸른 잔디와 하늘을 볼 수 있는 야외활동을 좋아한다. 또 장난감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는 것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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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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