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트리킹 남' 이번엔 지하철에서 소화기 분사

Է:2016-04-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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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40대 남성이 범행 직후 서울 강남대로에서 옷을 벗고 소란을 피우다 체포돼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40분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으로 진입하던 구파발행 전동차 안에서 소화기를 분사해 승객들을 대피하게 한 혐의(업무방해·재물손괴)로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소화기를 분사하고 종로3가역에서 낙원상가로 걸어간 뒤 택시를 타고 강남역으로 향했다. 돈이 없다며 택시에서 내린 뒤 옷을 벗고 알몸으로 강남대로를 15분간 뛰어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공연음란죄로 체포해 서울의 한 정신병원에 수용했다.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김씨는 최근 충북 제천에서 상경해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을 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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