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문재인 “호남이 지지 거두면 대선불출마...정계은퇴”

Է:2016-04-08 14:32
:2016-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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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문재인 “호남이 지지 거두면 대선불출마...정계은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오후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호남의 지지를 못 받으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며 “물론 차기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의 뜻이라면 심판 조차 기쁘게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홀대론은 제 인생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라며 “정권교체, 호남과 비호남이 손잡아야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힘을 모아주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낼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그동안 광주를 실망시킨 짐은 제가 다 지겠다"며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와 더민주가 낸 후보들에게 짐을 지워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가 제게 보내줬던 과분한 지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 지지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 대선 패배로 실망을 드렸고 이후에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정권교체의 희망도 안겨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최근에는 야권이 하나로 뭉쳐 단합해도 모자랄 판에 당이 분열되고 총선에서도 단일화를 못 이루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광주 시민들이 제게 실망하고 질책하는 것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는 전국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지만 이 분노한 민심을 우리 야권의 그릇에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야권이 분열돼 민심과 전혀다른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의 고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잃어버린 8년, 12년 16년 20년 이렇게 이어질 수도 있다"곳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본격적인 참배에 앞서 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분향 후 나란히 무릎을 꿇고 5·18 희생자에 대한 넋을 기렸다.
문 전 대표는 신묘역과 구묘역을 참배할 때도 무릎을 꿇은 채로 비석을 정성스레 어루만지곤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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