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항소심에서 4개월이 감형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성수제)는 8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습도박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수십번이 아니라 단 한번이라도 습벽을 보이면 ‘상습’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피고인의 도박 장소, 기간, 방식 등에 비춰보면 도박 습벽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가족들이 계도를 통해 재범방지를 약속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상당 금액을 기부한 점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마카오 카지노 VIP룸을 빌려 2012년 3월~2014년 10월 100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그는 속칭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운영하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40·수감 중)씨의 주선으로 수차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도박 액수가 크다”며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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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정도박' 정운호 대표 항소심서 징역 8개월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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