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차 경주 이용 신종 도박 사이트 운영자 검거

Է:2016-04-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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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청장 이주민) 사이버수사대는 신종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0억원의 부당수식을 올린 혐의(도박 공간개설, 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로 김모(32)씨를 구속하고 중간총판 전모(22)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제조직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의 한국 에이전트(국내 총 운영자)를 맡아 경마, 개·마차경주에 베팅할 수 있도록 한 신종 도박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에도 인터넷도박을 하면서 우연히 신종도박을 알게 됐다. 그는 신종 도박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는 해외 조직에게 500만원을 주고 국내 운영권을 받아 도박 참여자들로부터 판돈의 2∼5%를 수수료로 챙겼고, 일부는 해외 본조직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오간 금액이 최소 9억원 이상이며 60명 이상이 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국제도박사이트는 15년 전부터 싱가포르에 근거를 두고 세계 100여 국가에 수천 명의 에이전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 북미·아시아 등에서 시행하는 말·개·마차 경주에 베팅하도록 해왔다.

개 경주는 기계에 매단 토끼인형이 앞에서 달리면 그 뒤를 10여 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뛰는 방식이며 마차 경주는 기수가 탄 마차를 말에 연결 한 뒤 트랙을 도는 방식이다.

경찰은 한국마사회가 싱가포르 경마시행기관과 체결한 실황중계를 이 국제도박사이트가 무단 수집·송출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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