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등·하굣길이 즐거워졌고, 출·퇴근길 시민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또한 거리의 범법자가 사라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중점 추진하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안매켜소 운동’ ‘특별형사대’ 등 3대 민생 현장 행정이 가시적 성과와 함께 도민의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는 지난 3월 2일 개학과 동시에 매일 경찰관이 초등학교에 나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며 어린이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7일 오전 8시30분, 안산시 상록구 한 초교 앞에서는 경찰관·지역 자원봉사대원·어머니폴리스 등 10여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이 학교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며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한달 동안 이 같은 문제점을 집중 해결했다.
어린이의 손을 붙잡고 길을 건너던 이모(42·여)씨는 “예전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불안했다”며 “요즘은 경찰관 등 봉사하는 분들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교문에 들어서자 한 쪽 편에서 경찰관이 어린이들에게 경찰 오토바이를 직접 타보는 체험을 해주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를 직접 데려다 주지 못하는 부모에게 이러한 체험을 하며 안전하게 등교했다는 인증샷을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준다”며 “‘우리아이 꿈이 경찰인데 좋은 기회를 줬다’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행복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안매켜소 운동는 지난 2월 29일부터 ‘교통러시아워 집중배치제’ ‘상습정체 교차로 실명책임제’를 추진하며 실명책임제 231곳 중 47곳에 대해 신호조정 및 차로조정을 개선, 주행속도가 향상됐다.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대비 48.9%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1월 21일에 발족한 경기남부경찰청의 특별형사대는 2개월 여 만에 수배자 174명, 불법체류자 299명 등 총 663명의 각종 범법자들을 검거했다.
특별형사대가 자주 투입된 경기서남부권 7개 경찰서의 경우 살인·강도 등 5대 범죄의 발생은 2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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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아이보며 덩달아 행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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