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 미취학, 장기결석 학생 54명 모두 '안전'

제주지역의 미취학 아동 및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점검 결과 모두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 및 중학교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말까지 도내 초·중학교와 지자체(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지방경찰청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최근 5년 이내에 정당한 이유 없이 초·중학교에 미취학한 아동과 최근 3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 결석한 아동 등이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미취학 29명, 중학교 미입학 20명, 중학교 장기결석 5명 등 모두 54명 가운데 42명은 해외에 출국했거나 타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초교 미취학4·중학교 미입학3·중학교 장기결석5)은 검정고시준비, 가정학습, 대안교육, 중증장애 등의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도내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 중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없었다”며 “안전한 제주교육을 위해 전담기구를 마련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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