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정유공장서 염산가스 누출…13명 중경상

Է:2016-04-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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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4시10분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의 한 정유공장에서 염산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서모(61)씨 등 13명이 다쳤다.

사고는 알칼리성 소석회가 들어 있던 탱크를 시운전하기 위해 염산 용액(농도 22%) 200㎏을 부어 중화작업을 하던 중 염산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서씨가 염산가스를 마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와 함께 염산가스를 마신 강모(54)씨 등 12명은 호흡 곤란과 두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특수화학 차량과 함께 특수대응단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탱크에 소량의 염산 용액을 넣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많은 양을 붓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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