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건, 결코 있을수 없는 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 침입사건'과 관련, 관계부처에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황 총리는 "국가핵심시설인 정부청사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해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황 총리는 "청사 경비와 방호, 전산장비 보안, 당직근무 등 정부청사의 보안관리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5분께 정부서울청사 16층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몰래 들어와 사무실에 있는 시험 담당자의 컴퓨터를 켠 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는 등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훔친 공무원 신분증으로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여러 차례 정부서울청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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