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비례대표는 기독자유당 5번을 찍어 달라"고 당부

전광훈 목사(대한민국 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3일 “4·13 총선에서 지역구는 자유롭게 투표해도 비례대표는 기독자유당 5번을 찍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

전 목사는 이날 오후 7시30분 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 주관으로 포항장성교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위한 구국기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당 비례대표로 10명을 추천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한장총(대표회장 이철구 장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관·교회들이 비례대표 전원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하는 이유는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막기 위해서다”며 “기독자유당 몇몇의 국회의원이 그 법의 입법화를 막을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분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의안을 만들고 크리스천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다면 충분히 입법화를 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회기 때마다 국회에 기독의원들이 3분의 1 이상이 있지만, 당론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법화를 저지하는 등 의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워 주저하는 일부 기독인들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기도 했다.

전 목사는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제니바시장을 지냈고, 아브라함 카이퍼는 화란(네덜란드)의 총리를 했다. 성경 어디에도 정교분리의 원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교분리 원칙은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에 의해 이뤄졌으며, 신앙 좋은 토마스 제퍼슨은 악한 왕이 권력을 잡을 때는 그 권력으로 교회를 탄압할 수 있다는 염려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원칙이 한국에 처음 들어 올 때는 일제시대였으며, 일본이 독립운동하는 교인들을 예배당에 가두어 두려고 ‘교회와 정치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며 정교분리의 원칙을 왜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76개 나라에 기독교 정당이 있으며, 17개 나라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의 집권당은 기독교 정당”이라며 “더 이상 당시 일제의 왜곡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슬람의 심각성과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폐해도 소개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법제화되면 유럽과 미국에 이어 한국까지 먹히게 된다”며 “나라와 교회가 망한다. 하나님은 선교의 촛대를 옮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 반대 등을 위한 1000만명 기독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0만명이 서명했다”며 “30만명 목회자, 25만 장로, 120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서 비례대표 10명 모두 국회로 보내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전 목사는 마지막으로 “기독인들은 8~9(토)일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며 “1200만 기독인들은 이날 비례대표 투표에서 꼭 기독자유당 5번을 찍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당 후원회장,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고영일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4번 가을햇살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기독교 법조인 모임인 애드보킷코리아 사무총장·47)는 특강에서 “성경 레위기는 동성애자를 돌로 쳐 죽여라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후보는 “동성애법 제정과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학교에서는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발생 원인을 가르칠 수 없고, 기독교의 산실인 국내 236개 미션스쿨에서는 동성애자의 입학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군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채혈도 할 수 없어 전투력이 떨어지고 에이즈 확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성경의 핵심인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이십니다'며 전도도, 설교도 할 수 없고, 동성애자의 주례도 거부할 수 없게 된다”며 “법을 어기면 이행강제금 3000만원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 종교단체와 이슬람, 동성애자연합이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찬성하고 있다”며 “이는 교회를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했다.

구국기도회는 김원주 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 대표회장 사회, 포항장성교회 찬양단 찬양, 이하준 목사 성경봉독, 설교, 특강, 배진기 목사(안디옥교회) 헌금기도, 김보경 집사(중앙교회) 특송, 특별기도, 방영팔 목사(은빛교회) 광고, 정연수 목사(장성교회 원로)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지역 교인들은 “기독자유당이 역대 어느 총선 때 보다 국내 기독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장)와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전 대검찰청 검사장) 등의 적극적인 지지도 총선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동성애법 법제화 등도 동방의 예루살렘 한국에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독자유당은 이번 비례대표 47석 기준으로 계산하면 1석 51만 4000표, 2석 67만2000표, 3석 100만 8000표, 4석 134만 4000표, 5석 168만표, 6석 201만6000표, 7석 235만2000표, 8석 268만8000표, 9석 302만4000표, 10석 336만표를 얻어야 한다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