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3일 호남 지역구(28석) 전체 석권을 목표로 밝히고 압승을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낡은 기득권과 패권주의 정치세력”이라고 비판하면서 ‘미래세력’인 국민의당을 지지해달라고도 했다. 더민주와의 ‘텃밭 쟁탈전’에서 우세한 현 흐름을 이틀째 호남 유세를 통해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천정배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지역에서 확보할 의석수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데 변화의 열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매일 실감한다. 매일 그 변화의 열망이 커지는 것, 국민의당의 존재 자체가 변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더민주에 대한 날 선 지적도 이어졌다. 안 대표는 “한사람의 대통령 후보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 가능성도, 교체할 능력도 가질 수 없다”며 “낡은 기득권정치, 패권정치에 반대하는 모든 개혁적 세력을 모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내 대통령 후보는 한 사람만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비판이다.
국민의당은 전날부터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반감을 극대화시키며 더민주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천 대표는 전주 유세에서 “친문(친문재인)패권을 청산해야 한다. 정권교체를 해낼 수 없는 세력으로, 대선에서 한계가 드러났다”고 했다. 박주현 최고위원도 “더민주는 그동안 호남을 마치 ‘표 셔틀’ ‘표나 주는 뒷방 늙은이’ 취급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전날 전북 김제부안, 전주, 익산, 전남 목포, 광주 일부 지역 등 모두 12개의 지역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이날에도 전남 순천, 광양·곡성·구례, 여수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출마자 지원유세를 벌였다. 안 대표는 호남 순회를 마친 이후엔 충청·영남권 등 ‘야권의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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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에서 이틀째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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