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이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 등과 함께 2번 시드에 배정됐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및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1번 시드에 배정됐다. 개최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도 일본과 함께 톱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과 스웨덴, 피지, 남아공이 3번 시드를 받았고 독일과 덴마크, 알제리, 콜롬비아는 4번 시드에 배치됐다.
조 추첨을 진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조 추첨은 오는 4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남자 축구는 4개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4월 1일 독일로 출국해 현지에서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돌입한다. 신 감독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브라질로 떠나 조 추첨에 참가한 뒤 20쯤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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