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北에 항복하겠다는 것인지 답변하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서울 구로 이마트 앞에서 진행된 강요식 후보 유세 지원에서"12년 국회의원 지낸 분이 중앙 정치를 위해 흘린 눈물의 100분의 1이라도 지역 정치를 위해 흘렸으면 (구로가)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구로을 3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대표는 "구로을이 첨단 산업단지 잠재력이 있음에도 침체돼 있는데 야당이 12년 장기 집권하면서 지역발전을 소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같은 벤처기업들이 구로을에서 우후죽순 자라도록 새누리당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우량 벤처에 대한 M&A 시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이 집권하면 개성공단을 다시 연다는데 괜찮겠냐"며 "북한하고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문재인이 발언했는데, 문재인은 북에 항복하겠다는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오늘 새벽 12시부터 시작된 312시간 동안 저는 잠을 자지 않고 새누리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