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나 무거워” “죄송해요” 아, 세월호 끔찍했던 구조상황… 페북지기 초이스

Է:2016-03-30 00:02
:2016-03-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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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구조되면서 해경에 욕설 들어” 기록 인터넷서 나돌아… 네티즌 분노

“O나 무거워” “죄송해요” 아, 세월호 끔찍했던 구조상황… 페북지기 초이스
“O나 무거워” “죄송해요” 아, 세월호 끔찍했던 구조상황… 페북지기 초이스
“O나 무거워” “죄송해요” 아, 세월호 끔찍했던 구조상황… 페북지기 초이스
두 학생을 끌어올리던 해경이 말했다.

“O나 늦게 올라오네. O발, 이 OO O나 무거워.” “죄송해요.”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다에 빠진 학생들을 구조하던 일부 해경과 학생 사이에 오간 대화라고 합니다. 지난 10일 발간된 ‘세월호, 그날의 기록’이라는 책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세월호 청문회가 벌어지자 책 내용을 거론하며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3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책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다혜리’라는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 겨우 살아난 학생이 해경의 손에 끌어올려지며 들은 대화”라며 해경이 승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폭압적인 언행을 일삼았다는 책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다혜리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일부 해경이 바다에 빠진 학생들을 구조하며 욕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책은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10개월간 기록과 자료를 분석해 펴낸 것입니다. 2014년 4월 15일 저녁 배가 인천항을 떠난 순간부터 이튿날 오전 8시49분 기울어지기 시작해 오전 10시30분 침몰할 때까지 세월호 안팎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혜리 네티즌은 이밖에도 해경이 우왕좌왕하면서 김모 학생이 구명보트 사이에 끼어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했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학생을 포함한 승객 4명은 보트 측면의 로프에 매달려 있었다. 보트에 탄 해경과 승객들이 이들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 구명보트의 우측면이 123정과 맞닿았다. 우측에 매달려 있던 학생이 123정과 보트 사이에 꼈다. “살려주세요!” 해경은 들은 척도 안 했다. 결국 일반 승객들과 학생들이 팔로 123정을 밀어 공간을 만들었다.’



그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끔찍했던 구조 상황에 네티즌들은 발끈했습니다.

“하는 일에 사명감이 부족한 건가. 상황이 긴박해서 머리가 돌아버린 건가.”

“할 말이 없다.”

“제 정신인가? 사람 맞나?”

“훈련하면서 농담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목숨이 걸렸는데 저런 말이나 하다니”

극소수 해경의 인성 문제일 뿐 해경 조직 전체나 정부로 확대해 적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119 구조하면서 욕했다는 거랑 같은데, 말이 되느냐”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8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청문회가 한창입니다. 이준석 세월호 당시 선장은 침몰 사고 당시 퇴선 지시를 내렸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퇴선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한 건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는 청해진해운이 내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476명 탑승객 중 295명이 숨지고 9명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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