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연구회, ‘핀테크, 혁신을 훔치다-쇼핑·배송 전쟁’ 행사 열려

한국핀테크연구회(회장 배재광)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지사 1층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핀테크 혁신 시리즈’ 두 번째 행사로 ‘핀테크, 혁신을 훔치다-(2)쇼핑·배송 전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혁신 과제를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분야 적용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자리였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 간 핀테크를 통해 많은 분야에 연관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모바일결제 등 기술의 혁신은 쇼핑 생태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인 인스타페이는 이날 ‘모바일 결제와 New Escrow 서비스를 통한 쇼핑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데모를 시연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쇼핑에서 결제와 배송이 결합된 쇼핑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O2O 모바일결제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쿠팡과 이마트 간의 최저가 판매로 촉발된 쇼핑과 배송의 새로운 트렌드를 핀테크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토론했다.

박서기IT혁신연구소 박서기 소장의 발제로 진행된 토론에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인 김현수 티켓몬스터 패션사업혁신본부장, 배재광 한국핀테크연구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경전 교수는 알파고의 예를 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수 본부장은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모바일 패션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재광 회장은 쇼핑이 결국, 배송과 결제, 가격과 편의성 등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생태계를 아우르는 채널 간 생태계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고객의 니즈를 담아내는 플랫폼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는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로-요금고지·납부’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핀테크, 혁신을 훔치다’라는 주제의 행사를 매월 잇따라 열고 있다. 5월에는 ‘P2P플랫폼’, 6월에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등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연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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