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 6월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오는 6월 해외 한글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에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을 외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문체부는 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국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프랑스 파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캄보디아 프놈펜 등 세종학당 50곳에서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문화예술 행사는 한국영화 감상, K팝과 춤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한국 작가의 미술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한국 문화가 있는 날’의 운영 횟수를 늘리고 다른 세종학당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학당은 문체부가 외국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보급 교육기관으로, 현재 54개국에 138곳이 있다.

문체부는 세종학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학당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지사 등과 협력 체계를 갖춘 가칭 ‘코리언랭귀지네트워크’(KLN)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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