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벌교 산림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인

전남도는 보성군 벌교 농공단지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 8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 초동조치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이달 말까지 전량 방제하고 예찰은 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와 방제는 순천국유림관리소와 협력키로 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재선충병 발생 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인 연산리를 중심으로 1556㏊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직경 2㎝ 이상인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의 이동을 전면 제한키로 했다.

전남도는 재선충병 미발생 시·군에 대해서도 감염 의심목 조기 발견과 감염 여부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공무원과 예찰방제단 93명을 투입해 오는 31일까지 특별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병선 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변에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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