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행 직항 비행기편 구하기 좀 쉬워지려나

이탈리아 직항 노선 운항 횟수가 주 14회에서 주 21회까지 늘어난다.

정부대표단은 23~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항공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협정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은 최근 한·이탈리아 간 직항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여객 직항 횟수를 기존 주 14회에서 내년까지 주 21회로 늘리기로 했다.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화물 직항 운수권도 기존 주 12회에서 주 14회로 확대한다.

또 기존에 이탈리아 로마, 밀라노, 그 외 한 곳 등 3곳으로 정했던 우리 국적사의 운항가능지점도 4개 지점(로마, 밀라노, 그 외 두곳)으로 확대됐다. 이탈리아는 세계 2위의 관광국가이며 유럽연합(EU) 내에서 독일, 영국 다음으로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크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간 직항 운항횟수 증대와 편명공유 범위 확대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교류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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