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호남 공천 잡음 비례대표로 옮겨 붙나

Է:2016-03-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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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 공천 잡음 비례대표로 옮겨 붙나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당선 안정권 배치를 놓고 치열한 당내 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각자 측근들을 상위권에 배치하기 위해 대치하는 형국이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지역구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계파다툼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에서 면접과 1차 평가를 마친 30여명의 후보자들을 놓고 대략적인 순위를 정했다. 1순위로는 과학기술계 인사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김경록 대변인은 “(1순위에는)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지도부가 노력 중이며, 영입이 거의 완료됐다”고 했다. 1·2 순번 등 최우선 순위에는 당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인사를 영입해 배치한다는 얘기다. 당초 안 대표의 측근인 박선숙 사무총장이 1순위에 내정됐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김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2~3순위로는 안보 전문가인 이성출 안보특별위원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순위 이후가 문제다. 당선 안정권인 4~5순위와 최대치인 8순위까지를 놓고 치열한 내부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박 사무총장과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우선순위로 거론되지만 모두 안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천 대표 측 인사이자 여성인 박주현 최고위원이 함께 고순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도 우선순위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공관위원을 겸했던 점이 걸림돌이다. 국민의당 당규 제48조에 따르면, “공관위원으로 참여한 자는 당해 선거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돼 있다.

당 내부에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파동’이 국민의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한 당직자는 “박 사무총장을 우선순위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최종적으로 여론동향을 고려해 상위 순번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날 광주 경선 논란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종현 전 선관위원장이 비례대표 우선순위에 지명되는 경우에도 여론이 나빠질 수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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