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례명단 확정…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들 약진할 듯

Է:2016-03-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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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례명단 확정…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들 약진할 듯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순위가 확정된 비례대표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강조했던 전문성보다는 정체성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야당 성향으로 분류됐던 인사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당선 안정권에 다수 진입했다.

중앙위는 22일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를 들은 뒤 순위 투표를 실시했다. 당초 A그룹(비례대표 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43번) 등 3개 그룹으로 후보자들을 나눠 투표하기로 했던 방식은 철회됐다. 그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는 A그룹에 있던 인사들이 대거 후순위로 밀린 반면, 후순위 인사가 당선권으로 진입하는 등 뒤바뀐 결과가 속출했다.

A그룹에 속해 있었던 양정숙 국무총리 소속 행정심판위원회 위원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는 중앙위 순위 투표 결과 각각 13위와 19위, 25위를 기록해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20위권 내인 B그룹 소속 이재서 총신대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투표 결과, 20위, 24위로 변경됐다.

전국농어민위원회에서 선출돼 올라온 김현권 의성한우협회장은 당초 당선권과 거리가 있는 C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비례대표 입성이 확실시돼 보인다. 그는 임미애 전 혁신위원 남편이다.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은 투표 결과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문미옥 전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등은 각각 2위, 3위, 5위에 올랐다. 이들은 B그룹 이상에 속해 있었으나 투표 결과 당선권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제윤경 전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6위를 기록해 여성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유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9위를 기록해 당선권 내로 진입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문 전 대표의 직능특보와 부산시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A그룹에 속했으나 아들의 방산업체 취업 논란이 불거졌던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은 명부에서 제외돼 투표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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