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상징이 무궁화에서 태극으로 교체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기(旗)도 29일부터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기에 관한 공고’ 개정안을 보고하고 새로운 정부상징을 국가행정기관에 본격적으로 적용·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 개정안을 보면 정부기에는 67년 만에 교체된 정부상징 디자인(태극)이 사용되며 하단 중앙에 ‘대한민국정부’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깃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은 3대 2다.
국가행정기관은 정부기의 문양을 활용하고 하단에 ‘대한민국정부’ 대신 해당기관의 명칭을 넣어 기관기로 사용한다. 다만 경찰이나 우정사업본부 등 특정 기능 수행기관으로 기능 표현이 중요하거나 기존 상징을 오랜 기간 사용해 대내외적 인지도가 매우 높은 기관은 기존 기관기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29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등 10개 정부청사에 새로운 정부기 게양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부처의 새로운 정부상징은 제작일정, 내부절차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관기, 공문서, 홈페이지, 온라인 콘텐츠 등을 우선 교체하고 제작에 시간이 필요한 기관 현판이나 표지석, 청사 울타리, 회의실 배경 커튼 등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명함, 수첩, 문구류, 결재판 등 소모품은 기존 물품을 모두 사용한 후 새로 제작해 사용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판과 청사 울타리 등 모든 중앙행정기관이 공통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항목은 행자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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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상징 67년 만에 교체로, 정부기(旗)도 29일부터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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