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다 사라진 신원창(3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오후 실종된 신씨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의 시신은 실종 다음날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진 오리역 1번 출구 인근 건물 지하1층 주차장에서 목을 맨 주검으로 발견됐다.
신씨는 이 건물에서 지인들과 생일 파티 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며 "아직 외상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이날 신씨의 마지막 모습은 오후 5시45분쯤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CCTV에 포착됐다.
가족과 경찰은 신씨의 신원과 행적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는 등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종 7일째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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