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일산화탄소, 아기 첫돌까지 알레르기비염 위험 높인다

Է:2016-03-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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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 일산화탄소, 아기 첫돌까지 알레르기비염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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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 직후부터 첫돌까지 대기 중 일산화탄소가 알레르기비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초등학교까지 아토피피부염이 지속되는 것도 일산화탄소 노출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 김지현 교수팀은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이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235곳의 대기측정소에서 반경 2㎞ 이내에서 출생 후 1년 또는 연구 시작 직전 1년간(2009년 9월~2010년 8월) 거주한 경험이 있는 전국 45개 초등학교 1학년생 3722명이 연구 대상이었다.

그 결과, 생후 첫 1년간 대기중 일산화탄소가 하루 평균 0.1ppm 증가할 때마다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받을 위험이 1.1배씩 높아졌다. 부모의 질환력이나 간접흡연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한 결과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환경이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또 아토피피부염을 진단받은 학생의 거주지 주변 대기환경 데이터 1년치와 증상 변화를 분석했더니, 연간 일산화탄소 평균이 1ppm 오를때 마다 가려움, 발진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8.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강모 교수는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을 예방하려면 공기 질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면서 “부모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시 대기오염 경보 등 여러 정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와 천식 프로시딩’ 최근호에 발표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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