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수지 한가운데 세워진 건물…16세기 교회의 비밀

Է:2016-03-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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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저수지 한가운데 세워진 건물…16세기 교회의 비밀
배 위의 어부가 노를 저으며 저수지를 지나는데 멀리 큰 교회의 모습이 보인다.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 저수지 한가운데 세워진 건물…16세기 교회의 비밀
뒤쪽으로 산들이 배경처럼 겹쳐진 가운데 저수지 한가운데 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커다란 저수지 한 가운데 교회가 우뚝 서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면 넘실대는 물결 속에서 꽤 큰 규모의 교회가 서 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교회는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멕시코를 침략했던 스페인 정복자들이 남긴 유산이라네요.

하지만 이 교회는 1962년 사라졌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큰 댐을 만들면서 이 교회가 서 있던 지역이 수몰지구가 된 것이죠. 당시 이 교회를 비롯해 주변 지역 전체가 그대로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에 잠겼던 이 교회가 어떻게 다시 솟아난 것일까요? 인근에 사는 어부의 얘기에 따르면 이 교회는 다시 솟아난 게 아니라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합니다. 어부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아직 한 번도 비가 오지 않는 등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교회가 다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1962년 댐 건설 이후 교회가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3번째라고 하네요. 아주 극심한 가뭄이 들 때마다 교회가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 가운데서 우뚝 솟아오른 것처럼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댐 건설 당시 인근 지역이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하는데 유독 교회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회 외에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건물이 있었을 텐데 다른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퍽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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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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