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4일 ‘픽미(Pick Me)’ 등 20대 총선에서 사용할 공식 로고송 7곡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곡은 픽미를 비롯해 ‘잘 살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주제곡 ‘픽미’는 제목부터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선거 로고송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반복되는 가사가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어필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정된 곡들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겨냥했다고 한다. 맥주 광고에도 등장한 바 있는 ‘뭐라고’가 청년층을 겨냥한 노래라면, 인기 트로트곡인 ‘올래’나 경제적 희망과 긍정적인 가사를 담은 ‘잘 살거야’는 중·장년층을 의식한 곡으로 꼽힌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유권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노래로 선정했다”며 “주택가 소음으로 주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고려했다”고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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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픽미(pick me)' 등 20대 총선 로고송 7곡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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