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애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 2개로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을 0.316에서 0.364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터진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출장한 5경기에서 연속으로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팀이 1대 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다음 타석인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내야를 꿰뚫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잭 브리턴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대 8로 경기에서 완패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