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모에게 버림받아 22일째 실종 상태인 신원영(7)군을 찾기 위해 네티즌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경찰이 공개수사를 시작한 직후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 군의 사진과 신상이 담긴 전단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게시판마다 "원영이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제보를 부탁하는 댓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에 거주하는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신 군 또래 아이들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살펴보자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신 군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께 계모와 함께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날 주거지 인근 초등학교를 지나 해안가인 평택항 배수관문으로 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는데 신 군이 계모를 뒤쫓아가는 모습이 마지막 입니다.

경찰은 11일 수색과정에서 점퍼 2점과 슬리퍼를 발견해 실종된 신 군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중 수색팀과 공무원 등 270여명과 드론 4대도 투입돼 육해공 전방위에서 행적을 찾고 있는데요. 아직 확실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신 군은 친부와 계모에게 오랜 시간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굶기를 밥먹듯이 하며 수시로 매를 맞았다고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 군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어떤 게시글보다 중요한 내용이라며 추천과 공감을 누르고 있는데요. 한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이틀연속 최다추천 게시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신 군이 하루빨리 돌아와 공개수사 전단 속 해맑은 미소를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그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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