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강고한 반대 넘지 못했다”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Է:2016-03-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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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강고한 반대 넘지 못했다”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 중심의 정치를 극복해 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밤 저는 공동 대표 두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드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려고 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함에 따라 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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