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80대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0일 오후 4시30분쯤 부산 영도구 단독주택 2층 안방 침대위에서 이모(74)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씨의 남편 김모(82)씨는 안방 출입문에 목을 매 숨졌다.
숨진 이들 부부는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은 딸(50)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김씨의 딸은 “평소 아버지가 지병으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허리 수술 후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이씨가 숨지자 김씨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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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숨지자 80대 남편 뒤따라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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