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그만해라...위험하다” 윤상현 사과 거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자신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의 사과 방문을 거부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했지만 모두발언 없이 마이크를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곧바로 넘겼다.

김 대표는 이어 40여분간 공개 회의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 의원은 11시쯤 자신의 지역구에서 급거 상경, 당 대표실로 찾아갔다. 그러나 김 대표는 윤 의원의 사과 방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쏟아지는 질문에 "그만하라",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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