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강제 추방된 에이미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미의 지인은 그녀가 자신의 집에 머물면서 약물 복용과 불미스런 관계 문제를 일으켜 몸싸움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자신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중앙일보는 8일 미국 현지 경찰과 사건 당사자의 말을 인용해 에이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폭행 사건을 벌여 경찰의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황모씨의 집에 머물며 아내인 허모씨와의 사이에서 크고 작은 분쟁을 일으켰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황씨가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는 이유로 부부가 심하게 다퉜다. 허씨는 남편이 아이를 돌보지 않고 술을 마시러 간 것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싸움에 끼어들어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을 했고 이를 참지 못한 허씨는 에이미를 밀쳤다. 아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에게 오는 4월 15일 오전 8시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판사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라고 명령했다.
황씨의 주변인들은 에이미가 온 뒤 부부관계가 나빠졌고 지난해에는 에이미가 황씨에게 명품가방 구입을 부탁해 부부싸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허씨는 에이미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약에 취한 적도 있으며 지금까지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어린 조카가 거실에 굴러다니던 약을 먹어 소동이 벌어진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에이미는 허씨의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는 여러 매체를 통해 상대방이 말을 지어낸 것이며 폭행사건의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한쪽이 불편해 수술을 받은 상태”라고 밝힌 에이미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에이미는 또 “현지 경찰이 허씨에게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전하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미국에 온 뒤 약물은 손도 대지 않고 있으며 명품가방을 사달라고 한 적도 없다”는 에이미는 “허씨가 나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악용해 폭행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억울해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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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출국 에이미 폭행사건 논란…美 법정서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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