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졸업한 선배, 후배들에게 장학금 7000만원 전달

Է:2016-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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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졸업한 선배, 후배들에게 장학금 7000만원 전달
(재)최혁영 장학회가 영남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배재현, 김천야씨, 노석균 총장, 최혁영 이사장, 배시현, 구교인, 최현우씨. 영남대 제공
영남대를 졸업한 선배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봏최혁영 장학회 최혁영(74) 이사장은 8일 오전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장학생들을 만나 장학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으로 후배들에게 2012년부터 5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의 교재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올해 8명의 장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13명의 학생들에게 총 2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8명으로 정지은(23·의학과 4년), 김유주(21·영어영문학과 4년), 김천야(25·신소재공학부 3년), 류경헌(22·국제통상학부 3년), 최현우(20·건설시스템공학과 3년), 배시현(20·국제통상학부 3년), 배재현(20·건설시스템공학과 2년), 구교인(19·정보통신공학과 2년)씨다.

이들 가운데 정지은·김유주씨는 2014년부터 3년째, 김천야·류경현·최현우·배시현씨는 2015년부터 2년째 최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늘 모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말고 ‘나눔의 뜻’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천야씨는 “장학금뿐만 아니라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후배를 사랑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선배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졸업 후에는 꼭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선배가 되겠다”며 감사해 했다.

최 이사장은 2007년 모교 발전기금 1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억6000만원 이상을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모교와 후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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