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네팔 지진 1주년 맞아 성금모금·의료봉사 캠페인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인천사랑병원, 제천 명지병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과 공동으로 네팔 대지진 1주년을 맞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이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지진 피해가 컸던 돌라카 지역에서 ‘2016 네팔의료캠프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명지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병원 로비에서 한국이주민건강협회장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케이피 시토울라 네팔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이주민협회 관계자, 3개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네팔의료캠프 발대식 및 성금 모금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네팔 지진 피해복구 모금 캠페인은 희망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오뚝이 저금통 분양, 물품·도서바자회, 교직원 대상 성금 모금, 병원 로비와 화정역 광장, 대형마트 등에서 네팔 사진전을 통한 홍보활동과 성금 모금, 지역 교회 참여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월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8000여명이 사망하고 2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어린이만도 110만명이 피해를 입어 지구촌을 안타깝게 했다.

2016년 네팔의료캠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명의 봉사단원이 참가해 지진 피해지역인 카트만두 인근의 돌라카에서 6일간 진료활동을 펼친다.

돌라카 지역은 지진으로 마을 주택 87%가 완전히 무너졌으며 크고 작은 의료 관련 시설 53개 중 51곳이 피해를 입은 곳이다. 지진 이후 각종 질병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급성 호흡기 질환 등이 심각하게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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