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홍보대사입니다. 10년 전부터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오는데 이번에는 ‘독수리 에디’를 들고 왔습니다. 소외된 약자들의 얘기로 감동적인 영화이니 많이 봐 주세요.”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48)이 신작 ‘독수리 에디’의 홍보차(4월 7일 개봉) 내한했다.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덱스퍼 플레처(50)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잭맨은 친숙하게 한국어로 인사한 후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엑스맨’ 시리즈와 ‘레미제라블’ ‘더 울버린’ 등 개봉 때 한국을 찾았던 잭맨의 방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독수리 에디’는 ‘엑스맨’과 달리 액션은 적다. 하지만 감동이 있다. 스키점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년 후 한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올림픽을 생각하며 스키점프 영화 ‘독수리 에디’를 봐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에 처음 온 플레처 감독은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키점프를 다룬 ‘국가대표’를 봤다”며 “한국어로 돼 있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수준이 높은 영화”라고 평했다. ‘국가대표’와 ‘독수리 에디’의 차이에 대해 그는 “소재는 같지만 에디는 조금 더 영국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며 “하지만 한국 분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수리 에디’는 1988년 캐나다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매튜 본 감독이 제작하고 ‘킹스맨’의 태론 에거튼이 에디 역을 맡았다. 에거튼은 비행기 사정으로 늦게 도착해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저녁에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동참했다.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 역을 맡은 잭맨은 “직접 스키점프를 하는 등 처음 시도하는 배역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며 “에디의 코치가 실제로 6~7명 있었는데 이들을 다 합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신 분들이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이 있는 유쾌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잭맨과 플레처 감독은 “평창올림픽이 개최될 때 직접 가서 보시면 스키점프가 얼마나 웅장하고 흥분되는 스포츠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전에 ‘독수리 에디’를 보시면 영화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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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에디' 주연배우 휴 잭맥 내한 "평창동계올림픽과 영화에서 스키점프의 진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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