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선반도에 침략전쟁 불구름 몰아오고 있다”北, 한미연합훈련 협박

Է:2016-03-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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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선반도에 침략전쟁 불구름 몰아오고 있다”北, 한미연합훈련 협박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담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수많은 전략자산과 전쟁장비를 끌어다 놓은 미국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조선반도에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며 "7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독수리 16' 합동군사연습에 핵동력잠수한 노스캐롤라이너호와 F-22 스텔스 전투폭격기를 비롯한 각종 전략자산이 동원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합동군사훈련에서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의 현실성을 검토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합동군사연습이 침략적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위험천만한 전쟁행위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도 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 땅덩어리를 마음대로 두들겨 팰 수 있는 최첨단공격수단들을 가지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사생결단의 조미대결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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