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방송관계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퍼졌다. 이 관계자는 “덕선이 뇌수막염. 엊그제 만났을 때 새벽에 씩씩하게 혼자 응급실 다녀왔다고 하더니만 결국 입원이로구나. 그래도 늘 열심히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혜리가 이틀 전부터 고통을 호소하며 혼자 응급실을 다녀온 것이다. 그리고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에 참석했다. 혜리는 류준열 류혜영 고경표 이동휘 등과 함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테테인먼트는 “이틀 전부터 열이 나고 컨디션이 안 좋아 혜리 집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일부 스케줄을 조정했다”며 “어제 콘서트를 마친 후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아 집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밤사이 증상이 심해졌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바쁜 일정 등으로 체력이 좀 약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혜리는 정밀검사 결과 뇌수막염 판정을 받았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수막에 발생한 염증을 뜻한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혜리는 며칠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진짜 연예인도 참 힘든 직업 같아요” “서비스 직업의 극한” “모든 직업이 겉보기랑 속은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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