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름은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여자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테이트에게 5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복서 출신인 홀름은 더 많은 유효타격을 쌓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테이트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5라운드 종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홀름을 잡고 조르기에 성공했다. 홀름은 바닥을 두드려 패배를 인정했다. 여자 벤텀급 타이틀이 테이트에게 넘어간 순간이었다.
홀름은 지난해 11월 15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성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로우지에게 2라운드 녹아웃(KO) 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전문가들과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의 예상을 뒤집은 이변이었다.
그러나 ‘홀름천하’는 오래 가지 못했다. 홀름은 4개월도 지나지 않아 테이트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홀름에게 패배하고 방황의 시간을 보내면서 왕좌 탈환만 노렸던 로우지는 이제 싸울 상대를 바꿔야 할 상황에 놓였다.
테이트는 사상 처음으로 U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통산 전적은 18승 5패다. 홀름은 로우지를 쓰러뜨리고 기록했던 10전 전승의 전적표에 1패를 추가했다.
[관련기사 보기] ▶UFC 챔피언 맥그리거 태권도 킥… 코난 코앞에 휙! ‘움찔’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