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6일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셰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달 22일 하노버와의 22라운드(1대 0 승)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12일 만에 리그 5~7호 골을 모두 작성했다. 구자철의 해트트릭은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입문하고 처음이다.
하지만 구자철은 밝게 웃을 수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3분 뒤부터 연이어 3골을 허용하고 비겼다. 팀 동료의 자책골도 있었다.
전반 4분 구자철 오른발 발리슛 선제골
아우크스부르크 1 : 0 레버쿠젠
전반 43분 구자철 리바운드 오른발 슛 멀티 골
아우크스부르크 2 : 0 레버쿠젠
후반 11분 구자철 오른발 슛 해트트릭
아우크스부르크 3 : 0 레버쿠젠
그러나…
후반 14분 카림 벨라라비 만회골
아우크스부르크 3 : 1 레버쿠젠
후반 34분 폴 베르헤그 자책골
아우크스부르크 3 : 2 레버쿠젠
후반 추가시간 2분 하칸 칼하노글루 페널티킥 동점골
아우크스부르크 3 : 3 레버쿠젠 (끝)
본 기사는 6장의 움짤(GIF 사진: 총 용량 5.12MB)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움짤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 8무 11패(승점 26)로 14위에 머물렀다. 구자철의 3골을 지키지 못해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1점을 수확했다. 3골 차이로 승리했을 경우 12위로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한때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의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은 10승 6무 9패(승점 36)로 8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