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 개의치 않고 마이웨이

Է:2016-03-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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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 개의치 않고 마이웨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강성 야당 의원을 낙선시킬 ‘킬러’를 사실상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없이 후보자를 정하는 우선추천제를 야당 의원 지역구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지역구엔 여성 후보를 대거 공천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공천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으로 공관위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할 일은 하겠다는 의미다.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몇 년간 국정 발목만 잡고 민생은 외면했던 야당 의원들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출마하는 곳에는 우리로서도 킬러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은 그런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해 달라”며 “다른 지역은 경선해야 하지만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특별히 우선추천 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지역구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꼽지 않았다. “4년간 국정 발목 잡았던 사람” “자기 할 일 안 한 사람”이라고만 했다. 공관위는 선거구가 조정된 전국 106개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

현행 당헌에 규정된 우선추천제는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특별히 필요한 지역, 또는 추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만 적용할 수 있다. 명시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이라는 조항은 없지만 두 번째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겠다는 얘기다. 분구 지역구에 우선추천제를 적용하는 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논의됐던 사안이다.

공관위는 이날 선거구 확정 후로 미뤄뒀던 인천, 경기, 강원 일부 지역의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오후엔 비공개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 일정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최고위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을 기존 공관위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1차 경선 지역은 이르면 주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가능하면 빨리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으로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보자 등록 신청일(3월 24~25일)을 기준으로 안심번호 여론조사 실시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날짜를 고려하면 다음주 중반부턴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

한편 새누리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당직자 몫 비례대표 추천 투표를 진행했다. 공관위에 앞서 구성됐던 공천제도특위는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사무처 당직자를 1명 이상 추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권지혜 이종선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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