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방사선 치료시 혈관 손상 이유는?

Է:2016-03-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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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방사선 치료시 혈관 손상 이유는?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피폭시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방사선으로 인한 인체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사람의 혈관은 방사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방사선 암 치료를 받거나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이 피폭될 경우 혈관의 대사가 변화하고 세포 노화가 진행돼 심혈관 질환 등 질병으로 발전하는 문제가 있어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광석 박사팀은 방사선에 노출된 ‘심혈관세포’에서 ‘GDF15'라는 단백질이 많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단백질이 세포 밖으로 분비돼 주위에 있는 심혈관세포의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GDF15 단백질 발현을 억제시킨 심혈관세포에 방사선을 쪼이면 세포 노화가 억제되는 것도 관찰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방사선에 노출되기 이전 또는 노출된 이후에 GDF15 단백질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세포의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GDF15는 전립선암, 직장암, 유방암 등에서 암을 발생시키거나 전이시키는 단백질로 알려져 왔으나 방사선 피폭시 혈관 및 주변세포의 노화를 촉진시켜 질병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박사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GDF15 발현을 억제시켜 정상 혈관은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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