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원작자 순끼, 뒤끝 없는 감사인사 “고생하셨다”

Է:2016-03-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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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의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종영소감을 남겼다. 시청자들의 원성을 무시하고 포상휴가를 떠난 제작진에게 순끼는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순끼는 2일 블로그에 ‘치인트’ 종영 소식을 알리며 “모든 배우분들과 제작하신 분들, 마지막까지 정말 고생하셨다”고 적었다.

그는 “제 작품의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은 굉장히 큰 기쁨이었다”며 “부족한 작품을 연기해 주시고 제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하여 제 작품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었다”며 “저도 이번에 참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6부작으로 제작된 ‘치인트’는 1일 종영했다. 초반에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가 붕괴되고 원작을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남자주인공인 박해진은 인터뷰에서, 순끼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제작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최종회를 앞두고 부랴부랴 사과문을 발표했다. 작가에게 사과했고, 이야기를 잘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공개된 건 30분 분량으로 편집된 황당한 결말이었다.

제작진은 2일 태국 푸켓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앞서 사과문에서 “종영 이후 말씀드릴 수 있는 작품 관련 부분에 대해 따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뒤끝 없는 순끼 작가의 감사인사는 그래서 더 빛났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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