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개된 ‘온리 원’ 뮤직비디오는 하늘로 먼저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담았다. 문제는 뮤직비디오 대부분이 모바일 메신저와 SNS로 화면을 채웠다는 것이다.
‘내 사랑 민준’으로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휴대폰이 화면에 먼저 보인다. 응답이 없는 남자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다음 장면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리는 장면, 알림 표시, 삭제 등의 장면이 등장한다. 그러다가 사람 찾기에 이어 남자친구의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과거 게시물 확인 등. 페이스북 사용법을 알려주는 CF 느낌이다.
네티즌들은 “뮤비 한편 찍는데 10만원 정도 들었겠다” “이게 뮤비 맞아요? 뮤비에 투자 좀” “노래는 좋은데 뮤비는 너무 짧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리 원’ 음원은 솔지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하니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인다.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애절한 감성이 잘 묻어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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