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재발 방지 위해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남성들이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유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을 줄인 말로 남성임에도 가슴이 부풀어 올라있는 증세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여유증 환자는 지난 5년간 3000명 이상 증가해 1만7758명이다. 수술 환자 또한 69%가 증가해 최근 남성 유방내분비외과 질환 중 가장 많은 환자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유선조직형 여유증은 아무리 운동이나 체중조절을 한다 해도 남아 있는 유선조직 때문에 가슴에 있는 살이 빠지지 않아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여유증 수술은 볼록한 가슴 때문에 생긴 고민을 해결하고, 여유증 환자의 자신감 회복과 콤플렉스 해소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수술을 잘못할 경우 심각한 문제에 빠질 수 있다.

재수술 사례를 살펴보면 유선조직 제거 미흡이 가장 많다. 여유증은 단순한 지방 축적 때문이 아니라 유선 조직 증식에 따른 질환이다. 여성의 가슴처럼 유선이 발달해서 생겼기 때문에 봉긋한 가슴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유선 조직을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담소유병원에 지난 2년간 내원한 1367명의 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를 보면 1차 의료기관에서 여유증 수술 후 재수술을 위해 내원한 재수술환자가 28명이며 그 중 약 50%인 13명이 유선조직이 제거되지 않고 지방흡입만 시행된 환자들이었다. 여유증은 성형수술이 아닌 유방 외과 질환으로 유방 질환을 연구하고 수술하는 유방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유선조직이 일부만 제거된 사례도 5명, 약 20%를 차지했다. 유선조직을 제대로 제거해준다면 여유증은 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유방 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본 다음 수술사례 등을 파악해보고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수술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지, 수술 후 케어를 잘 받을 수 있는 높은 간호등급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 비용이나 외형적인 멋을 살려주는 것은 부가적인 역할이다. 치료를 우선시해야 전문적인 치료와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편, 지난 2015년 GBCC, 대한외과학회 등 국내외 권위 있는 유방학회에서 여성형유방증 주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친 담소유병원 여유증 클리닉 의료진(병원장 이성렬, 황성배 원장, 최병서 원장)은 최근 MAXIM 지 여유증 수술, 재수술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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