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복합클러스터 1곳 추가 부동산 순풍, 8년만에 아파트 4000가구 분양

인천공항국제업무지구(IBC Ⅱ)에 사업계획을 제안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사가 복합리조트 신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항주변의 부동산 개발에 순풍이 불고 있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영종사업단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주변의 인구유입 증가에 대비해 하늘도시의 경우 8년 만에 올해 안으로 신규 아파트 6개 블록 4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파트 공급업체는 GS, 대림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LH도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업체들은 다른 지역의 경우 아파트값이 둔화되고,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늘도시는 3.3㎡당 950만원선으로 주택거래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미분양도 사실상 사라져 아파트 공급 여력이 확보됐다고 보고 있다.

LH 영종사업단이 수의계약을 추진 중인 아파트 용지 6개 필지에 대해서도 아파트 공급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 용유도 을왕동 인천공항국제업무지구Ⅱ 지역 일대에서도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한 카지노 특구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사라지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하늘도시 아파트에서 사글세를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월세가 계속 올라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박소현 LH영종사업단 차장은 “기존 복합리조트 2곳과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추가 사업자 1곳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어 유입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로 3만명 이상의 직접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