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주에서 본 지구…스콧 켈리가 기록한 1년의 모습

지난해 3월27일 지구를 떠나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머물러 왔던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료 마하일 코르니엔코(55)와 소유즈 캡슐을 타고 카자흐스탄에 예정대로 안착했습니다. ISS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캐나다 등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곳으로 2000년 이후 우주인이 돌아가며 상주하고 있습니다.

켈리는 ISS에 머무는 동안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계속 촬영해 전 세계인들에게 그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뉴스를 통해 아마 몇 장 정도는 그의 사진을 보셨을 겁니다. 그가 1년간 찍었던 사진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분 남짓한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었네요. 잠깐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다시 한 번 감상하시겠습니까?



켈리는 사진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 중인 화성 탐사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국제 우주정거장에 다녀온 것입니다. 중력이 없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인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사실상 생체실험 대상자가 된 것이죠. 그의 몸 자체가 인류의 화성 탐사를 위한 소중한 정보인 셈입니다.

그래서 NASA는 켈리가 복귀하자마자 일련의 신체검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NASA는 2030년대에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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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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