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종걸 “오늘 중 필리버스터 중단”… 오전 9시 회견은 연기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1일중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연기하면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당초 이날 오전 9시에 예정됐던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는 의원총회 이후로 연기됐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해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에서 “더민주는 뜻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더민주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전 9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은 연기해서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원내대표는 오전 9시 회견 뒤 의총을 열어 중단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반발에 따라 의총 후 회견으로 변경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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