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불쑥 의원실을 두드린 여고2년 마산 소녀에게...”

필리버스터 신기록을 세웠던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쑥 의원실을 두드린 여고2년 마산 소녀에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진으로만 봤네요.지금 국회 방청석 어딘가에있을터인데.저도 오늘 이야기듣고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라고 했다.

은 의원은 “며칠전 의원실로 불쑥 전화해 필리버스터 방청하고 싶으니 연결해달라고 했다면서요?”라며 “은수미의원 하는것보고 감동받아 국회에가서 다른의원님들 하는것 봐야겠다 결심했다구요”라고 적었다.

그는 “해당 지역구의원은 거절할지몰라, 이름알게된 은수미의원실에 전화했다며, 허가되자마자 오늘 새벽 기차타고 혼자 왔다구요”라고 했다.

은 의원은 “방청석까지 안내해준 의원실 비서님의 따님이 고2예요.그래서 더 예뻤다고 비서님이 말씀 하더라구요.사진으로만 봤지만, 약속할께요. 방학이라 볼수있다고, 새벽기차로 올라온 그대의 용감함과 순수함을 닮은 우리나라 만들께요”라고 했다

은 의원은 “모든 소녀들과 소년들이 꿈꾸고 날개짓하는 미래를 열께요”라고 했다.

그는 “이 아줌마의원이 그런 기여를 할 수있다면 큰 행운이란걸 그대도 나이들어 알게될까요?”라며 “몰라도 돼요. 다만 꿈을 꾸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그대들이 무너져야하면 그건 제가 먼저 무너진 후 일거구요”라고 했다,

은 의원은 “그대들이 날아오르면 그건 전적으로 그대들이 꿈을 꾼탓입니다. 왜 살아야하는지를 다시한번 깨우쳐줘서 정말 고마워요.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그는 “제가 구하지못한 소년소녀들 몫까지 더하여 더 열심히 지킬께요”라며 “고마워요, 낯선 의원실 문 두드려줘서”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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