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19세요?” 다현 보내버린 ‘진사’ 자막실수

‘진짜사나이’가 출연자의 나이 앞에 ‘향년’을 집어넣는 자막실수를 저질렀다. 제작진은 “‘방년’을 헷갈린 것 같다”며 사과했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의무부사관 교육생 신상명세서를 쓰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의 모습을 내보내며 ‘향년 19세’라는 자막을 첨부했다.

향년은 ‘한 평생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 앞에 붙이는 단어다. 1998년생인 다현이 최연소 출연자라는 것을 강조하려다 황당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MBC가 다현을 보내버렸다”며 해당 장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말도 안 되는 실수”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22일 스포츠조선에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그는 “연출자로서 꼼꼼히 체크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자막을 제작하던 스태프가 ‘방년’을 헷갈려 잘못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진짜사나이’는 지난해 11월 출연자 이이경의 주민번호를 그대로 노출시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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