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네티즌들은 “파격적인 의상으로 멤버들의 몸매를 과시하려던 의도와 달리 추억의 분홍 소시지만 생각난다”며 즐거워했다. 일각에선 “인지도가 없는 걸그룹이라도 노출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 닷컴’에는 ‘걸그룹 식스밤의 패기 의상’이라는 제목으로 신곡 뮤직 비디오 중 일부를 캡처 해 만든 GIF 파일(움직이는 사진)과 분홍색 소시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위아래 모두 분홍색으로 된 타이즈 의상을 입고 격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마치 분홍색 소시지와 비슷했다.
식스밤은 이를 인정이라도 하듯 미니 쇼케이스 때 팬들이 응원 선물로 준 분홍 소시지 흔쾌히 받았다. 지난 19일 프랜차이즈 카페 ‘쑤니’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린 미니 쇼케이스에서 식스밤은 분홍색 의상을 입고 나와 신곡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라는 곡에 맞춰 춤을 췄고 이후 팬들은 응원봉을 선물로 건넸다.
여기서 응원봉은 분홍 소시지에 ‘식스밤 파이팅’ 등의 응원메시지가 적힌 것이다. 멤버들은 팬들이 준 응원봉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걸그룹 식스밤은 언론이나 방송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대신 거리 공연이나 신인 발굴 콘서트 등을 위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직접 이들의 무대를 찍어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덕분에 ‘직캡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지도가 낮은 걸그룹이다 보니 신곡 발표 때마다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에 치중하는 편이다. 과거에도 식스밤은 형광색 레깅스로 선명한 속옷 라인이 드러난 무대의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포털사이트에 식스밤 연관검색어는 ‘노출’이다.
방송에서도 거리 공연에서와 같은 의상을 입고 출연해 식스밤 대신 ‘초민망의상’의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의상에 무리수를 뒀다는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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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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